밀리는 트럼프, 무리수 두나…'조작 사진'에 'KKK' 표심 호소까지
해리스 부통령이 전당대회를 통해 바람몰이에 나서자, 트럼프 전 대통령도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취임하자마자 이민자 추방 작전을 벌이겠다고 강경 발언을 쏟아내는가 하면, 소셜미디어엔 조작한 가짜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국경 문제를 방치했다며, 자신은 취임 첫날 이민자를 추방하겠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우리는 그것을 끝낼 것입니다. 첫날 우리는 국경을 폐쇄할 것입니다.]
이 말을 꺼낸 장소, 미시간주 하웰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1970년대 백인우월주의단체, KKK 지도자 로버트 마일즈가 살면서 집회를 연 곳이기 때문입니다.
한 달 전에도 히틀러와 트럼프를 사랑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2021년에는 누가 여기에 있었나요? {조 바이든.} 하하하. 고마워요.]
트럼프가 계정에 올린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팬들의 사진도 문제가 됐습니다.
자신을 지지하는 듯한 모습에 트럼프가 "수락한다"는 글을 남겼는데, 알고 보니 AI로 조작한 사진이었습니다.
트럼프가 해리스의 기세에 밀려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또 다른 대선후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측이 트럼프와 손 잡을 가능성을 내비친 겁니다.
[니콜 샤나한/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러닝메이트 : 하나는 선거운동을 계속해 제3당을 창당하는 것인데, 그럼 해리스가 당선될 위험을 감수해야 하고요. 아니면, 당장 출마를 접고 도널드 트럼프 진영에 가세하는 것이죠.]
최근 여론조사에서 케네디 주니어는 해리스보다 트럼프의 표를 잠식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는 케네디 주니어를 항상 좋아했다며 당선 되면 한 자리를 주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화면제공 LiveNOW from FOX·유튜브 'TomBilyeu']
[영상디자인 최수진 영상자막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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