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격차해소특위장에 조경태 내정…野 ‘먹사니즘’에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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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핵심 정책 기구인 '격차해소특별위원회(가칭)' 위원장에 당 최다선인 6선 중진 조경태(부산 사하을·사진) 의원이 내정됐다.
한 대표가 지난 전당대회 기간 국회 의원회관 조 의원실을 내방해 차담을 나눌 때에도 특검법을 언급하는 등 정책적인 면에서 두 사람 사이에 공감 범위도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조 의원은 한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지휘에 나선 지난 총선 국면에서 당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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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만 원 법’과 다른 정책 개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핵심 정책 기구인 ‘격차해소특별위원회(가칭)’ 위원장에 당 최다선인 6선 중진 조경태(부산 사하을·사진) 의원이 내정됐다. 지난 전당대회에서 경쟁자였던 나경원 당대표 후보 좌장을 영입한 것으로 ‘탕평인사’라는 평가다.
조 의원은 21일 국제신문에 “전날 국회에서 한 대표와 차담을 한 자리에서 위원장직을 제안받았고, 바로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22일 당 차원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의 구상에 대해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25만 원 민생지원법’과는 차별화를 두고 격차해소 정책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격차해소특위는 교육과 문화, 지역, 소득, 자산, 건강 등 다중 격차를 해소할 당 차원의 정책 컨트롤 타워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민생 정책 ‘먹사니즘’에 대응하는 한동훈 지도부의 대표적인 기구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기구 신설안을 공식화한 바 있다.
당내에서 계파색이 옅고 현안마다 소신 발언을 하고 있는 조 의원은 그간 한 대표와도 많은 부분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조 의원은 한 대표의 ‘제3자 특검법’에 대해서도 “우리가 먼저 치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한 대표가 지난 전당대회 기간 국회 의원회관 조 의원실을 내방해 차담을 나눌 때에도 특검법을 언급하는 등 정책적인 면에서 두 사람 사이에 공감 범위도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라이트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사와 관련해서도 두 사람은 같은 인식을 가졌다는 점을 드러냈다. 조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김 관장을 압박했고, 한 대표 역시 “인사에 대해서 이견이 있을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아울러 조 의원은 한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지휘에 나선 지난 총선 국면에서 당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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