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청장 보선 후보 결정권 달라” 민주 권리당원, 중앙당에 경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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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가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금정구 권리당원들이 보궐선거 후보 결정권을 당원에게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금정구 권리당원은 21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는 경선으로 정해야 한다"며 "민주당 중앙당은 보궐선거 후보를 당원이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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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가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금정구 권리당원들이 보궐선거 후보 결정권을 당원에게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권리당원의 영향력이 커진 상태에서 ‘찐명(진짜 친이재명)’ 대결로 막을 내린 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 과정을 감안하면, 민주당 최종 후보 낙점까지 ‘선명성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금정구 권리당원은 21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는 경선으로 정해야 한다”며 “민주당 중앙당은 보궐선거 후보를 당원이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송천석 민주당 금정구 지역위원회 전 운영위원장은 “우리당이 표방한 ‘당원 주권시대’ 정신에 맞게 당원이 선택한 후보가 결선에서 뛰어야 한다”며 “당내 역학관계 등을 차치하고 민주당 승리를 위해서는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에서 이긴 후보가 떳떳하게 승부를 가려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지난 6월 김재윤 구청장이 별세함에 따라 치러진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이재용·조준영 금정구의원이 예비후보로 나섰다. 부산 정치권에서는 최근 민주당 8·18 전당대회에서 ‘친명 파워’가 입증된 만큼 이번 선거에서 당원에게 최종 후보 결정권이 주어질 경우, 예비 후보들은 최종 관문 통과를 위한 ‘친명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통상적으로 지방선거 공천에서는 지역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됐지만,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이재성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또한 “당원 투표로 결정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공천 방식 변화가 점쳐진다.
조 후보는 3선 금정구의원으로 2022년 이재명 대통령후보 부산선대위 부대변인을 역임했고, 지난 4월 총선에서는 박인영 현 금정지역위원장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다. 재선인 이 후보는 친명계 최대 계파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부산 상임대표를 지냈고, 이 위원장의 선거캠프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이날 중앙당에서 공천 면접을 본 두 후보는 “당원들의 참여는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좋은 기회”라며 “중앙당에서 전략적으로 잘 판단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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