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존재감!' 김하성 빠지자 내야진 '일대 교통난'...보가츠, 웨이드, 배튼, 크로넨워스, 솔라노 등 가용 내야수 총동원 '벌떼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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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자 샌디에이고 내야진이 일대 혼란을 겪고 있다.
김하성은 오른쪽 어께 염좌로 20일자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현재 샌디에이고에는 잰더 보가츠, 제이크 크로넨워스, 타일러 웨이드, 매튜 배튼, 도노반 솔라노, 루이스 아라에즈 등이 내야 수비를 볼 수 있다.
경기 초반 샌디에이고는 웨이드를 유격수로 기용하고 2루는 보가츠, 1루는 크로넨워스에게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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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오른쪽 어께 염좌로 20일자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이에 따라 샌디에이고는 30일 김하성이 복귀할 때까지 유격수를 비롯, 팀 내 가용 내야진을 총동원하는 '벌떼 작전'을 펼쳐야 할 처지다.
현재 샌디에이고에는 잰더 보가츠, 제이크 크로넨워스, 타일러 웨이드, 매튜 배튼, 도노반 솔라노, 루이스 아라에즈 등이 내야 수비를 볼 수 있다.
김하성이 없는 동안 내야진의 이동을 짐작케 할 수 있는 움직임이 21일 펼쳐졌다.
경기 초반 샌디에이고는 웨이드를 유격수로 기용하고 2루는 보가츠, 1루는 크로넨워스에게 맡겼다. 아라에즈는 지명타자로 나섰다.
경기 후반이 되자 상황에 따라 마이크 쉴트 감독은 복잡하게 내야진을 변경했다. 웨이드가 빠지자 2루수 보가츠가 유격수를 맡고, 1루수 크로넨워스는 2루로 갔다. 그리고 솔라노를 대타로 쓴 후 1루를 맡겼다.
상대 투수가 누구냐에 따라 유격수가 바뀔 수 있다. 우완이 나오면 웨이드를, 좌완이 나오면 배튼이 선발로 나설 수 있다. 그리고 경기 상황에 따라 보가츠와 크로넨워스가 각각 유격수와 2루수를 맡게 할 것으로 보인다. 솔라노와 아라에즈 역시 언제든지 1루에 투입할 수 있다.
다만, 보가츠는 유격수를 보는 것에 대해 다소 난색을 표시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보가츠는 "나는 스프링캠프에서 큰 선택을 했고 모두가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팀을 위해 2루수로 이동했다. 왔다갔다 하는것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 친구(김하성)가 거기에 있기를 원한다. 그는 나의 더블 플레이 파트너다"라며 "우리는 그가 가져오는 수비력을 알고 있다. 그는 회복 중이다. 10일 후에는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구단의 부상자 명단 등재 조치에 대해 김하성은 "우리가 포스트시즌과 와일드카드 경쟁을 하고 있고 팀으로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10일 IL 등재가 더 나은 결정이 될 것 같다"며 "100%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오려면 이 10일 IL이 내게는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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