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3쿠션] '92점' 허채원, 조1위로 월드3쿠션 서바이벌 결승 선착...박정현 2위 안착

허채원

(MHN스포츠 잠실, 권수연 기자) 허채원(한국체대)과 박정현(전남)이 월드3쿠션 서바이벌 결승에 선착했다. 

허채원은 21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 롯데타워 비타500콜로세움에서 열린 월드3쿠션 서바이벌 여자부 준결승 A조 1경기에서 92점으로 조1위에 올라 결승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조2위에는 80점을 기록한 박정현이 올랐다. 

서바이벌은 4명이 한 당구대에서 경기를 치러 득점 시 상대방 3명의 점수를 1점씩 따내오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전반전에 30점을 주고 후반전에 30점이 추가로 주어진다. 

최봄이(숭실대), 허채원(한국체대), 후카오 노리코(일본), 박정현(전남)이 이 날 오후 4시에 준결승 A조 1턴 경기를 치렀다.

허채원

후카오 노리코

허채원은 전반전부터 경쾌한 출발을 보였다. 하이런 5점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50점대를 홀로 넘겨 질주했다. 후카오가 20점에 채 못마치고 박정현과 최봄이가 각각 20점 대에 발이 묶였다. 전반전은 허채원이 총 58점을 획득, 30점을 더해 88점을 기록했다. 

허채원의 순항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5이닝 째 최고점수 112점까지 올리며 나머지 세 명과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허 박정현이 8이닝에 하이런 7점으로 바싹 추격하며 60점을 넘겨 본격적으로 허채원을 따라잡았다. 9이닝까지 두 사람의 1,2위 점수가 유지되며 허채원과 박정현의 결승 진출이 확정됐다. 

박정현

결승에 선착한 두 사람은 같은 날 오후 9시에 준결승전 2경기에서 조1,2위를 차지한 나머지 두 명과 격돌한다.

준결승전 2경기에는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 김하은(충북), 박세정(숭실대), 염희주(광주)가 출격한다.

한편 SOOP(숲)에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20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다. 첫 이벤트 포켓볼 대회인 '수퍼리그(SOOPER LEAGUE) 레이디스 나인볼'을 비롯해 '월드 3쿠션 서바이벌' 남녀부 대회가 6일에 걸쳐 열린다. 

대회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전 세계 독점 생중계되며 대회 일정과 하이라이트 등도 SOOP의 당구 전용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 SO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