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폭염 속 치매 환자 실종 속출

송국회 2024. 8. 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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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주입니다.

치매 환자가 실종되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충북 제천에서는 요양병원에 있던 60대 남자가 사라져 이틀째 수색이 한창인데요.

특히 요즘같은 기록적인 폭염 속에는 건강과 안전이 우려됩니다.

송국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자복 차림의 한 남성이 병원 앞을 서성이더니 이내 야산으로 사라집니다.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60대 치매 환자입니다.

혼잡한 아침 배식 시간에 출입문 잠금 장치를 푼 뒤 건물을 빠져나간 겁니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 : "(기초생활) 수급자 신청을 하셔서 보호를 받고 계셨던 분이고, 병원에 입원해서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던 상황이거든요."]

실종 이틀째, 소방 구조대와 경찰관 등 인력 120여 명과 구조견, 드론까지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체감 온도가 30도를 훌쩍 웃도는 폭염에다 산세도 험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훈모/제천소방서 재난대응과장 : "수색 반경이 5~6km 됩니다, 전체 반경이…. 워낙 광범위하다 보니까 실종되신 분이 어디로 갔는지 방향 감각이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지난달 27일, 낮 기온이 35도까지 올랐던 부산 금정산에서도 치매 증상이 있는 70대가 집을 나선 뒤 실종 엿새 만에 탈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최근 한 달 새, 전국에서 실종 신고된 치매 환자 가운데 6명의 행방이 아직도 묘연한 상태입니다.

최근 8년 새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치매 환자만 무려 800여 명입니다.

고령화 추세에 치매 환자도, 실종 피해도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치매 환자를 살피는 주변의 관심과 신고를 비롯해 배회 감지기나 위치 확인 시스템 보급 등 근본적인 예방 대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충주시, 중앙경찰학교 ‘카풀 금지’ 공문 논란 사과

다음 소식입니다.

충주시가 최근 중앙경찰학교에 보낸 '카풀 금지 요청' 공문에 대해 논란과 오해가 커지자 공식 사과했습니다.

충주시는 온라인 홍보 채널을 통해 "중앙경찰학교 학생들의 유상 운송 행위를 금지해달라는 민원 전달 목적의 공문을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마치 카풀을 금지하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와 사과한다"고도 언급했는데요.

이번 논란에 대해 중앙경찰학교 측은 학생들의 유상 운송 행위가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입니다.

음성군 “‘지역활동인구’ 전국 군 지역 1위”

음성군은 최근, 통계청이 고용 조사에서 처음 발표한 '지역활동인구'가 11만 8천여 명으로 집계돼 전국 군 지역 가운데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지역활동인구'는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상품·서비스 생산 분야에서 수입이 있는 일을 한 취업자와 실업자, 비경제활동인구를 포함한 수치인데요.

항목별로 음성에 주민 등록한 취업자는 5만 8천여 명,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취업자는 3만 3천여 명이었습니다.

그리고 음성의 비경제 활동 인구는 2만 4천여 명, 실업자는 천 5백여 명이었습니다.

음성군, 지역화폐 환급 혜택 확대

음성군이 착한가격업소와 온라인 음성장터 쇼핑몰에서 지역 화폐로 결제하면 환급 혜택을 5% 더 제공합니다.

음성군 착한가격업소와 음성장터 이용객은 음성행복페이로 지불하면 기존 10%에서 5% 추가된 15%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음성군은 이와 함께 다음 달, 추석을 맞아 한 달에 30만 원까지인 음성사랑상품권 1인당 구매 한도를 50만 원까지 늘릴 예정입니다.

충주 문화유산 야행, 23~24일 열려

충주 문화유산 야행 행사가 오는 23일과 24일, 충주 관아공원 일대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야경과 야로 등 8야(夜)를 테마로, 청녕헌, 제금당, 조선식산은행 등 지역을 대표하는 국가유산을 활용한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또 옛 충주읍성의 4개 문이 있던 자리를 따라 걷는 스탬프 투어와 인력거도 운행됩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오진석/그래픽:김선영

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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