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선 '교제 살인' 의대생 피해자 부친..."영구히 격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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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여자 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의대생 재판에 피해자 아버지가 직접 증인으로 출석해 엄벌을 탄원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21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 씨의 두 번째 재판에 피해자 아버지를 양형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습니다.
피해자 부친은 A 씨가 피해자의 유복한 가정환경을 노리고 혼인을 계획했다며, 계획이 틀어지자 딸을 잔인하게 살해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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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여자 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의대생 재판에 피해자 아버지가 직접 증인으로 출석해 엄벌을 탄원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21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 씨의 두 번째 재판에 피해자 아버지를 양형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습니다.
피해자 부친은 A 씨가 피해자의 유복한 가정환경을 노리고 혼인을 계획했다며, 계획이 틀어지자 딸을 잔인하게 살해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A 씨가 피해자에게 '피부과 병원으로 쓸 건물을 마련해주면, 자신은 젊은 나이에 병원장이 될 수 있다'는 등의 구체적인 계획까지 반복적으로 세뇌했다는 겁니다.
같은 날 양형 증인으로 함께 출석한 A 씨 모친은 모든 것이 자신의 부족 때문이라며 연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고인 측이 불안장애와 강박 증세를 호소하며 신청한 정신감정이 수용됐습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9월 한 달 동안 정신감정을 진행한 뒤, 10월 7일 오후 4시에 다시 공판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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