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편리해요”…대구권 광역철도 타보니
[앵커]
경북 구미와 대구, 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가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전동차 시범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대구 인접 지역을 40분 대로 연결하게 돼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권 광역철도 동대구역, 푸른색 외관의 2량 짜리 전동차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동대구역을 출발한 전동차는 쉬지 않고 달려 30여 분만에 구미역에 도착합니다.
광역철도 전동차 내부입니다.
좌석은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져 관리가 쉽고 각 차량마다 공기청정기도 설치돼 있습니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경산에서 대구를 거쳐 구미까지 총 61.85킬로미터에 이릅니다.
현재 1시간 간격의 무궁화호와 달리, 출퇴근 시간에는 15분, 평소에는 20분 간격으로 하루 61차례 운행할 예정입니다.
대구와 인접한 구미와 경산 산업단지 근로자와 학생 등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강지호·강지원/경북 구미시 : "(통학하면서) 기차를 한 번 놓치면 지각은 필수인데 광역철도가 생기면 그래도 빠른 시간을..."]
국가철도공단은 하루 평균 4만 6천 명, 연간 천7백만 명이 광역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태길/국가철도공단 대구권광역사업단장 : "다음주에 시설물 검증 시험을 완료하면 대부분 서비스 준비가 다 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대구권 광역철도 공정률은 87%.
10월 한 달간 영업 시운전을 거쳐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이 나면 오는 12월 중순 개통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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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우 기자 (joon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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