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호에서 초상화 그려주는 노인들
KBS 2024. 8. 21. 19:39
[앵커]
항저우시 서호에서 관광객에게 무료로 초상화를 그려주는 노인 화가들이 있습니다.
은퇴 후 그림을 배워 제 2의 인생을 누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국 낭만의 호수 서호.
잔잔한 호숫가를 배경으로 초상화를 그리는 노인들.
그림을 그려주는 이와 마주앉은 이의 얼굴 모두에 미소가 번집니다.
초상화를 그려주는 이들은 노인 그림 동호회원들로, 2013년 동호회가 만들어진 이후 이렇게 무료로 관광객들의 초상화를 그려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왕잉위안/관광객 : "정정하세요. 초상화를 그려주시면서 제 미모를 칭찬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어요."]
노인그림 동호회는 회원도 2백 명이나 됩니다.
초창기에는 다들 실력이 엉망이었지만 십 년 동안 연마한 끝에 지금의 실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실력을 한번 확인해 볼까요?
[우자오리/서호 노인 화가 : "내 그림은 채소볶음 요리처럼 빨리 돼요. 5분 만에 완성하죠."]
전문가 솜씨는 아니지만 정성 가득한 그림에 모두가 행복합니다.
서호는 아름다운 경관 열 곳을 지칭하는 서호 십경으로 유명한데요.
노인들의 초상화 그리는 풍경이 서호 십 일경으로 불리며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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