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공동 의대는 ‘불가’…의대 1곳에 병원 2개 설립?
[KBS 광주] [앵커]
전남권 국립의대 유치 공모 절차를 앞두고 2차 도민공청회가 오늘 고흥에서 시작됐습니다.
공모의 핵심은 신설 의과대학과 병원을 어디에 어떻게 세우느냐인데요.
의대는 한 곳에, 대학병원은 동부와 서부에 각각 운영하는 안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2주만에 열린 국립의대 설립 용역 2차 도민공청회.
지역민 3백명 가량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용역사는 의대 설립방식을 설명하며 의대 한 곳에 병원 2곳을 설립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그 예시로 부산 본원과 양산 부산대병원을 운영하는 부산대 병원과 경상대학의 마산의료원 위탁운영을 들었습니다.
의대 유치를 둘러싼 지역 간 갈등이 큰 만큼 공동의대 등 동부와 서부에 각각 설립하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공청회 참석 주민 : "양 지역에 모두 대학이 필요하고 정원은 이 정도다. 이렇게 특화해서 의사 양성하겠다 하면 충분히 정부가 합리적으로 검토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용역진은 전남에만 국립의대 두 곳을 한꺼번에 설립하는 것은 실현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사실상 공동의대는 선을 그었습니다.
[김성수/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 "어쩔 수 없이 100명에서 200명 규모 정도의 하나의 대학을 추진하는 것이 지금 현재로서는 가장 그래도 가능성이 실현성이 높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청회에 앞서 전남도 공모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리는 등 동부권 주민과 단체들의 반발은 여전합니다.
[최명희/전남동부권의대설립도민연대(준) 회원 : "도민의 갈등을 이용해서 잇속을 그만 챙기십시오. 지금이라도 도민을 기만하는 전남도 의대 공모와 용역을 중단하십시오."]
용역사는 특정 지역을 염두한 것 아니냐는 공모 절차에 대한 반발을 의식한 듯 아직까지 어떤 평가기준도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다음달 평가기준 마련을 위한 사전심사위원회를 앞두고 권역별 도민공청회를 이어가 지역 여론을 수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중간보고회
전라남도가 광양만권을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하기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이차전지 전문가 등이 참석해 광양만권이 국내 유일의 이차전지 원료 소재 생산지역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 전략과 지자체의 역할 등을 논의했습니다.
한편, 전라남도는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선도기업 투자유치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광양만권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신규 지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김문수 의원 송치
순천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회의원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김 의원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 해석한 게시물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김 의원을 상대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김 의원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CCTV 훼손”…선박 부품 훔친 40대 검거
정박한 어선에 몰래 들어가 부품과 기름 등을 훔친 40대가 붙잡혔습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6월부터 14차례 걸쳐 정박해 있는 선박에 몰래 들어가 방향키와 배터리 등 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 등으로 4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경 조사 결과, 이 남성은 훔친 금품 등을 인근 고물상에 팔아 돈을 챙겼으며, 항구 주변의 CCTV를 훼손하는 수법으로 단속망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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