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전도연·김희애, 얼굴이 대체 몇 개야…50대 언니들 파워[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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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때보다 깊어진 내외면으로 '50대 언니'들이 끊임없이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염정아, 전도연, 김희애는 신인들 못지않은 열정과 도전정신, 여기에 더해진 연륜으로 방송, 영화, 연극 무대까지 휘어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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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20대 때보다 깊어진 내외면으로 '50대 언니'들이 끊임없이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염정아, 전도연, 김희애는 신인들 못지않은 열정과 도전정신, 여기에 더해진 연륜으로 방송, 영화, 연극 무대까지 휘어잡고 있다.
염정아는 영화, 드라마, 예능 모두에서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에서는 차진 코미디와 시원한 액션으로 시청자들에게 경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크로스'는 공개 3일 만에 45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에 등극한 작품. 염정아는 형사 미선 역을 맡았는데, 남편이 전직 특수요원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바람핀다고 오해하면서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터프한 액션과 능청스러운 코믹을 유연하게 오가며 리드미컬한 영화를 완성했다.
디즈니+ 시리즈 '노 웨이 아웃'에서는 정치 생명이 위태로운 시장 역으로 위선적인 인물을 현실감 있게 연기했다.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에서는 푸근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동네 언니', '동네 이모' 같다는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전도연은 올해 연극 무대 컴백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6월 개막한 '벚꽃동산'에서 전도연은 희극과 비극을 넘나들며 생생한 무대를 만들었다. 천방지축 사랑스러운 여성의 모습부터 아들을 잃은 비통한 엄마의 모습까지 밀도 있는 연기로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전도연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정제된 제 모습을 보여주지만, 연극에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정제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 자신이 없었다"면서도 "사람들은 제가 다양한 작품을 많이 했다고 하지만 저는 해보지 못한 작품이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도전이라면 도전이지만 저에게는 해보지 않은 또 다른 작업을 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전도연은 지난달 영화 '리볼버'에서도 강렬한 연기를 보여줬다. 전도연이 연기한 수영은 모든 비리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출소한 전직 경찰. 차갑게 식은 얼굴 속에 다층적 감정을 녹여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희애는 지난 6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으로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여줬다. '돌풍'은 공개 후 3주 연속 '오늘 대한민국의 TOP10 시리즈' 1위 자리를 지켰고, 글로벌 톱 10 시리즈(비영어) 부문에서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정치물인 '돌풍'에서 김희애는 차기 권력을 독차지하려는 야심가 경제부총리 정수진을 연기했다.
정수진은 세상을 바꾸고 싶어 정치를 시작했지만, 권력의 유혹 앞에 무너져 결국 대통령과 함께 부패의 고리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인물. 김희애는 뒤틀린 신념으로 정경유착, 부정부패의 늪에 빠져버린 정수진의 드라마틱한 서사를 밀도 있는 연기로 완성해냈다.
김희애는 오는 10월 개봉하는 영화 '보통의 가족'으로 관객들도 만난다. '보통의 가족'은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진 두 형제 부부가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서스펜스. 김희애는 가족을 지키려는 연경으로 분한다. 완벽했던 가정이 깨지며 혼란스러워하는 인물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된다.
김희애는 1967년생, 염정아는 1972년생, 전도연은 1973년생으로, 세 사람은 모두 50대 배우. 베테랑이지만 여전히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작품마다 얼굴을 찰떡같이 갈아끼운다. 세월이 흘러도 아름다운 외모와 세월을 지나며 쌓아온 연륜을 지닌 이들은 20~30대 젊은 배우들과 비교하기 어려운 깊이감을 갖고 있다. 때론 화려하게, 때론 수수하게, 카리스마 넘치는 큰언니같기도, 동네 이모같기도 한 다채로운 매력은 대중들이 사랑하는 이유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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