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사격연맹 이사회, ‘임금체불 회장’ 사태에 전원 사퇴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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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사격연맹 이사회 전원이 자신의 사업 문제로 회장직을 내놓은 신명주 전 회장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한사격연맹은 오늘(21일) 봉황기 전국사격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라남도 나주 전남국제사격장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은철 실무 부회장을 포함한 31명 이사 전원이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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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사격연맹 이사회 전원이 자신의 사업 문제로 회장직을 내놓은 신명주 전 회장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한사격연맹은 오늘(21일) 봉황기 전국사격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라남도 나주 전남국제사격장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은철 실무 부회장을 포함한 31명 이사 전원이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맹 사무국에서는 지난달 중순 부임한 박정상 사무처장이 함께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20년 넘게 회장사를 맡아온 한화그룹이 사격계를 떠난 뒤 새 회장사를 찾던 대한사격연맹은 올해 6월 경기도 용인시에서 종합병원을 운영하던 신명주 병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습니다.
그러나 신 회장은 명주병원 직원 임금 체불 사태가 공론화되자 파리 올림픽 사격 종목 일정이 끝난 직후 돌연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신 회장의 사직서가 지난 9일 자로 연맹에 접수된 가운데, 사격계에서는 신 회장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비판하는 의견이 끊이지 않으며 결국 이사진 전원이 사퇴하는 것으로 일단락됐습니다.
다만 9월 4일부터 청주에서 열리는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의 정상적인 진행을 위해, 사퇴 의사를 밝힌 이사진과 연맹 사무처장의 최종적인 거취는 오는 30일 열리는 대의원 총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의 역대 최고 성적을 내고도 이사진 총 사퇴라는 위기를 맞은 대한사격연맹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태 수습에 나서는 한편, 새 회장사를 찾는 작업도 새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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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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