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2개월 추가 연장…11번째 연장

이승훈 2024. 8. 21. 19: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이번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10월 말까지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갈등 상황에 따라,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경제장관 회의를 열고, 이번 달 31일 종료를 앞둔 한시적 유류세 인하 조치를 10월 31일까지 2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 조치는 코로나 19 대유행 때인 지난 2021년 11월 시행돼, 인하폭을 조정해가며 이번 달까지 모두 열 차례 연장됐습니다.

이번 조치까지 합치면, 열 한 번째 연장입니다.

다만 세율 인하 폭은 지난달부터 축소됐습니다.

정부는 휘발유의 경우 20%, 경유와 액화석유가스는 30% 인하된 세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 달 더 유지하면서 소비자는 휘발유의 경우 리터당 164원, 경유는 174원, 액화석유가스는 61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유류세 인하 연장 배경에 대해 정부는 이란 이스라엘 전면 충돌 우려 등 중동지역의 정세 불안과 국내 물가 상황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 "최근 중동지역 긴장 재고조 등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민생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이번 조치로, 관련 세수는 당초 예상보다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의 단계적 종료 등을 반영해 올해 교통에너지환경세 수입이 지난해 결산보다 4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