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 넘어섰다' 양현종, KBO 역대 최다 탈삼진 달성...살아있는 레전드가 된 '대투수' [광주에서mhn]

박연준 기자 2024. 8. 2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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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레전드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2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 선발 등판해 역대 KBO 리그 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통산 최다 선발승 1위, 최연소 150승 등 이미 굵직한 기록을 보유한 양현종은 최다 탈삼진 1위까지 달성하며 KBO리그의 진정한 대투수로 자리메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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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광주, 박연준 기자) 살아있는 레전드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2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 선발 등판해 역대 KBO 리그 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우익수)-김도영(3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나성범(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좌익수)-한준수(포수)-변우혁(1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양현종.

이에 맞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윤동희(우익수)-손호영(3루수)-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전준우(지명타자)-고승민(2루수)-노진혁(유격수)-정보근(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박세웅. 

양현종을 1회초 선두로 나선 황성빈을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10시즌 연속 100탈삼진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어 2회초에도 선두 레이예스에 안타를 허용했으나, 나승엽을 사진 처리해내며 송진우와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이루었다.

이후 양현종은 3회초 2사 1루에서 윤동희 헛스윙 삼진 잡아냈다. 

이로써 통산 2049개 탈삼진을 올린 양현종은 송진우(전 한화)의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2048개)을 갈아치우고 리그 최다 탈삼진을 잡아낸 선수로 우뚝 섰다.

2007 시즌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같은 해 4월 12일 무등 현대전에서 첫 삼진을 잡았다. 이후 2016년 7월 24일 광주 NC전에서 1,000탈삼진을 기록하고 2019년 8월 28일 광주 삼성 전에서 1,500탈삼진을 달성했다. 2010, 2014, 2017, 2019 시즌에는 탈삼진 부문 3위에 올랐으며, 2014 시즌에는 개인 최다 탈삼진(165개)을 기록했다.

통산 최다 선발승 1위, 최연소 150승 등 이미 굵직한 기록을 보유한 양현종은 최다 탈삼진 1위까지 달성하며 KBO리그의 진정한 대투수로 자리메김했다.

한편, KIA는 2회말 김선빈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한준수, 박찬호의 적시타가 터져나와 롯데에 3-0 앞서간다. 

 

사진=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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