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근정전·경회루 관리 시급 지적…국가유산청 "보존처리 지속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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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경복궁 근정전과 경회루 일대 석조물에 대한 보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모니터링과 보존처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는 입장을 21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배포한 설명 자료를 통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근정전 월대 보수공사(동측 월대 해체보수 및 석조물 보존처리 포함)를 실시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경회루 석조물 표면 풍화 및 박락 현상에 대해 주기적으로 현장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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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이날 배포한 설명 자료를 통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근정전 월대 보수공사(동측 월대 해체보수 및 석조물 보존처리 포함)를 실시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경회루 석조물 표면 풍화 및 박락 현상에 대해 주기적으로 현장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가유산청은 “내년에는 4억5800원의 예산(정부안) 편성 추진해 경복궁 내 중요 문화유산(석조물) 보존처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국가유산청은 오는 29일 경복궁 보존관리 방향을 모색하는 발표 등이 이뤄지는 학술대회를 연다. 이 가운데 이날 학술대회에 참여하는 김지영 헤리티지포올 연구원의 발표 자료(경복궁 석조조형물의 손상특성과 보존관리 방안) 내용 일부가 언론을 통해 먼저 공개됐다.
해당 발표 자료에서 김지영 연구원은 “경복궁에서 보존조치가 시급하고 모니터링을 통한 집중관리가 필요한 곳은 품계석과 근정전 및 경회루 구역”이라며 “특히 경회루 구역은 수분에 항시 노출돼 있는 환경적 특성을 고려해 보존처리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최근 근정전 석조 조형물 등의 손상 방지와 관람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근정전 월대(궐의 주요 건물에 설치된 높고 넓은 기단 형식의 대) 출입을 제한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국가유산청은 “경회루 돌난간의 이완 등 구조물에 대해선 보수정비 계획을 2021년도에 마련했다”며 “안전성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 구조 안전성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석조물 등 중요 시설물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적극 반영해 문화유산의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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