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코로나19 재유행은 엔데믹 과정… 위기 단계 상향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과 관련해 위기 단계를 상향하지 않고 현행 의료체계 내에서 관리할 계획이라고 재차 밝히며, 과도한 우려를 경계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21일 '코로나19 발생 동향 및 대응 방안 관련 브리핑'에서 "현재 유행 상황은 지난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위기 상황이 아닌 코로나19가 엔데믹화(일상적 유행)되는 과정의 일환"이라며 "다시 거리두기를 하거나 위기 단계를 올리면서 대응해야 하는 수준은 아니고 현행 의료체계 내에서 관리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18만명분 치료제 공급
질병관리청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과 관련해 위기 단계를 상향하지 않고 현행 의료체계 내에서 관리할 계획이라고 재차 밝히며, 과도한 우려를 경계했다. 품귀 현상이 빚어졌던 코로나19 치료제는 예정보다 빠른 26일에 약 18만명분을 공급하기로 했다.
질병청은 이번 코로나19의 치명률이 지난해 유행했던 오미크론 바이러스 치명률인 0.05%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는 계절독감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고령층의 경우 치명률이 비교적 높기 때문에 코로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질병청은 당부했다. 지난 4년간 코로나19 치명률은 50세 이하의 경우 0.01% 이하로 낮지만, 60대는 0.11%, 70대는 0.4%, 80세 이상은 1.75%로 점점 높아진다. 질병청은 고령층 등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요양병원과 같은 감염병 취약시설에 대한 관리 강화 등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질병청은 이번 코로나19 유행이 다음주 정점에 도달했다가 9월부터는 차츰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질병청은 당초 다음 주까지 14만명분을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글로벌 제약사와 협의를 통해 이를 앞당겨 26일까지 17만7000명분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 증상을 보일 경우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 등에서 야간 발열클리닉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이번 주까지 각 지자체로부터 야간, 주말 진료를 할 수 있는 병원 명단을 받을 계획이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