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현금 부자` 현대차·기아, S&P 신용등급 `A-`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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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1일(현지시간) 현대차와 기아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과 채권등급을 'BBB+'에서 'A-'로 상향 조정한다고 이날 밝혔다.
S&P는 현대차와 기아가 글로벌 자동차 업황 부진 속에서도 견조한 수익성과 현금 창출 능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번 등급 조정은 두 회사의 시장지위 강화와 수익성 개선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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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1일(현지시간) 현대차와 기아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과 채권등급을 'BBB+'에서 'A-'로 상향 조정한다고 이날 밝혔다.
양사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S&P는 현대차와 기아가 글로벌 자동차 업황 부진 속에서도 견조한 수익성과 현금 창출 능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번 등급 조정은 두 회사의 시장지위 강화와 수익성 개선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S&P는 전반적인 자동차 수요 감소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2024~2025년 전사 판매량 성장세가 이전 2년 대비 완만하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들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수요 변동성에 적절하게 대응할 것으로 봤다.
S&P 조정 기준 현대차와 기아의 순현금 규모는 2022년 16조원에서 2023년 25조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사의 2024~2025년 연간 잉여영업현금흐름(FOCF)은 약 13조원으로, 주주환원분 차감 후 재량적 현금흐름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양사의 높은 순현금 수준은 이번 재무 위험도에 대한 평가와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결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고려사항 중 하나였다"며 "많은 순현금을 활용해 예상치 못한 실적 악화 등 심각하고 다양한 악재에 대응할 수 있다. 이후에도 여전히 순현금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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