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北 국경단속 강화 속 ‘창의적 탈북’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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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주민들의 탈북 시도를 막기 위해 국경 단속을 강화했지만 창의적인 방법의 탈북 시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북한군 1명이 강원 고성군 지역의 동부전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한 사례를 전하면서 "북한 주민들은 계속 창의적인(creative) 탈출 방법을 찾아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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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더 변칙적인 경로 모색”
썰물 이용한 월경 등 사례 들어
북한이 주민들의 탈북 시도를 막기 위해 국경 단속을 강화했지만 창의적인 방법의 탈북 시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북한군 1명이 강원 고성군 지역의 동부전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한 사례를 전하면서 “북한 주민들은 계속 창의적인(creative) 탈출 방법을 찾아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북한 군인의 탈북에 대해 “북한을 강국이자 사회주의 낙원으로 보이게 하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희망을 깨뜨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WSJ는 탈북에 성공한 탈북민들이 최근 ‘더 변칙적인 경로’를 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달 초 북한 주민 1명이 썰물을 틈타 한강 하구 중립수역을 건너 귀순한 사례와 지난해 북한 주민 4명이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속초 앞바다까지 내려온 것을 주요 사례로 들었다.
WSJ는 특히 외교관과 해외유학생 등 이른바 ‘엘리트 탈북’이 최근 수년 사이 최고 수준으로 늘었다는 통일부 발표를 소개하면서 “이는 김 국무위원장이 내부 불만과 씨름 중이라는 외부의 분석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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