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침략은 곧 북 정권 종말”…군통수권자 첫 지작사 방문

송지혜 기자 2024. 8. 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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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을지 자유의 방패(UFSㆍ을지프리덤실드) 연습 사흘째인 21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를 방문해 전투작전본부 내 작전상황실에서 을지연습에 참가 중인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연합뉴스〉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사흘차인 오늘(21일) 윤석열 대통령은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와 연습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군 통수권자가 지작사를 방문한 것은 2019년 창설 이후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지작사에 도착한 후 방명록에 “전장의 중심, 통일의 선봉! 지상작전사령부 장병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후 지하에 위치한 전투작전본부를 방문해 손식 지작사령관으로부터 북한 위협에 대비한 군사대비태세와 UFS 연습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언제든 도발을 감행할 수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비이성적인 집단”이라면서 “우리 군의 강력한 안보태세만이 저들의 오판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 장병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내겠다는 신념으로 무장해야 한다”면서 “적화통일을 꿈꾸며 호시탐탐 대한민국을 노리고 있는 북한 정권에게 '침략은 곧 정권의 종말'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UFS 연습은 국가총력전 수행태세를 점검하고 연합방위태세를 강화시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한미 장병들이 연합방위태세의 근간이며, 한미동맹의 핵심”이라며 훈련에 참가 중인 한ㆍ미 장병도 격려했습니다. 이어 “같이 갑시다! We go together!”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날 윤 대통령의 지작사 순시에는 군에서 폴 라캐머라한미연합군사령관, 강신철 한미연합군부사령관, 크리스토퍼 라네브 미8군사령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겸 국방부 장관,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배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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