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 통장 3개 나온 래미안 원펜타스… 정부, 당첨자 전수조사

오은선 기자 2024. 8. 21. 18: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서울 서초구에서 공급된 '래미안 원펜타스' 당첨자 실태 조사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하반기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 재건축) 등을 포함해 주택청약 및 공급실태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청약 및 공급실태 점검을 상하반기에 나눠 총 두 차례 실시하는데, 래미안 원펜타스의 경우 인기가 많았던 단지로 조사에 포함될 수 있다"면서도 "특정 단지만을 놓고 조사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서울 서초구에서 공급된 ‘래미안 원펜타스’ 당첨자 실태 조사에 나선다. 당첨자 중 청약 고(高)가점자가 많아 위장 전입 등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앞. /뉴스1

국토교통부는 올해 하반기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 재건축) 등을 포함해 주택청약 및 공급실태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청약 및 공급실태 점검을 상하반기에 나눠 총 두 차례 실시하는데, 래미안 원펜타스의 경우 인기가 많았던 단지로 조사에 포함될 수 있다”면서도 “특정 단지만을 놓고 조사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래미안 원펜타스 조사는 다음달 초 예비 입주자 당첨 발표까지 마친 뒤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단지는 지하 4층~최고 35층 6개동, 총 641가구 규모로 지난달 292가구를 일반분양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6736만 원으로 책정됐다.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면적 59㎡ 분양가는 17억 4000만 원·전용 84㎡ 분양가는 23억 3000만 원 수준이다.

인근에 있는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가 40억 원대에 거래되면서 같은 면적의 원펜타스에 당첨될 경우 20억 원가량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기대감에 지난달 30일 진행된 1순위 청약 178가구 모집에 9만 3864명이 몰려 평균 5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첨자 발표 결과, 청약 가점 만점자가 3명이 나왔다. 최저 당첨 가점도 137㎡B형(69점) 한 개 타입을 제외하고는 모두 70점을 넘겼다.

청약 가점 만점을 받기 위해서는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본인 제외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등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특히 가점 70점대를 받으려면 부양가족을 포함해 가구원 수가 5~6인이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일각에서는 당첨 가구 중 일부가 함께 거주 하지 않는 부모 등을 가구원으로 편입해 가점을 부풀렸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