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졸전 충격 컸나?...토트넘, 이적시장 마감 전 '또 대형 영입' 추진→'카세미루 닮은꼴' 황희찬 동료에 890억 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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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 또 하나의 대형 영입을 준비 중이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21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이적시장 마지막 단계에서 울버햄프턴의 주앙 고메스 영입으로 시선을 돌렸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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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 또 하나의 대형 영입을 준비 중이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21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이적시장 마지막 단계에서 울버햄프턴의 주앙 고메스 영입으로 시선을 돌렸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바쁜 이적시장을 보냈다. 특급 유망주 아치 그레이를 품으며 영입 작업에 돌입했다. 이후 양민혁을 데려온 토트넘은 최근 도미닉 솔란케를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6500만 파운드(약 1130억원)에 데려오며 최전방에 무게를 더했다. 윌손 오도베르도 깜짝 영입하며 차근히 우승권 도약을 위한 전력 보강에 몰두했다.
다만 토트넘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결과는 보강한 것에 비해 아쉬웠다. 레스터와 1대1 무승부에 그치며 추가적인 전력 보강이 필요함을 절실하게 체감했다. 아쉬운 경기력과 더불어 전방에서의 마무리 능력, 중원에서의 영향력 등이 토트넘의 발목을 잡았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벤탄쿠르가 뇌잔탕으로 쓰러졌고, 올리버 스킵도 이적하며 중원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졌다.
이적시장이 마지막으로 향해가는 상황에서 토트넘이 주목한 선수는 중원에 힘이 될 수 있는 선수였다. 울버햄프턴 미드필더 고메스 영입을 준비 중이다.
기브미스포츠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부상 이후 토트넘은 새로운 중앙 미드필더 영입 필요성을 검토했다. 8월 말일 마감을 앞두고 토트넘은 투자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선수단에 추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그들의 시즌 첫 경기는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중원에서 새로운 옵션을 모색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고메스를 울버햄프턴에서 영입할지를 고심하고 있다. 고메스는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고, 그는 토트넘에 어울리는 자원이다. 토트넘이 입찰을 하더라도 당장 울버햄프턴은 팔지 않을 것이라는 정보를 받았지만, 그들은 중원을 보강하기 위해 울버햄프턴의 결의를 시험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울버햄프턴 감독은 고메스를 매우 재능 있다고 평가했으며, 구단은 그를 5000만 파운드(약 890억원) 이하로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고메스는 지난 2022~2023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울버햄프턴에 합류한 브라질 유망주다. 플라멩구에서 활약하던 그는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등의 관심을 받기도 했으나 울버햄프턴의 손을 잡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발을 들였다.
데뷔 시즌에는 짧은 출전 시간과 함께 적응 기간을 거쳤던 고메스는 직전 2023~2024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마리오 르미나와 함께 울버햄프턴 중원을 구성하는 경우가 잦았다. 준수한 수비력과 함께 안정적인 패스 등으로 울버햄프턴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황희찬, 페드루 네투 등과 함께 팀 핵심으로 꼽혔다. 활약과 함께 빅클럽들의 관심도 한 몸에 받기 시작했다.
브라질 무대와 EPL 합류 시점에서 카세미루와 비교되기도 했다. 카세미루보다는 전진성과 공격에서의 움직임이 돋보이는 선수지만, 수비력과 더불어 활동량 등은 젊은 시절 카세미루를 연상케 하는 모습을 EPL 무대에서 선보였다.
레스터와의 경기에서 아쉬운 경기력과 부상까지 겹친 토트넘이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을 고민 중이다. 고메스가 울버햄프턴을 떠나 토트넘으로 향하며 이번 여름 토트넘의 두 번째 대형 영입이 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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