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찰 소환에 “오라 하니 간다, 언론플레이 할 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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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 임명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 통보를 받았다며 "검찰이 오라 하니 가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 대표에게서 서씨 특혜 채용과 이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관련성을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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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특혜 채용’ 의혹 관련
“이상직도, 문 전 대통령 전 사위도 모른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 임명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 통보를 받았다며 “검찰이 오라 하니 가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오는 24일 오전 전주지검에 출석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검찰이) 무슨 언론플레이를 할지 모르기에 미리 밝힌다. 저는 이상직 전 이사장도, 문재인 대통령님의 전 사위도 알지 못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후 출석 일자를 오는 31일로 수정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한연규)는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아무개씨의 ‘타이이스타젯(타이계 저비용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2018년 중진공 이사장에 임명됐는데, 같은 해 7월 그가 설립한 타이이스타젯에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씨가 전무이사로 취업했다. 조 대표는 이 시기(2017∼2019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낸 뒤 법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검찰은 조 대표에게서 서씨 특혜 채용과 이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관련성을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언론 보도를 보면, 검찰은 이 사건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피의자’로 규정하고 그 방향으로 사건을 몰아가고 있다”며 “이상직씨는 통상적 청와대 인사 절차에 따라 추천, 검증된 후 임명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문 대통령 전 사위의 취업과는 연관이 없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을 향해 “문재인 대통령 및 가족에 대한 수사를 하는 힘의 백 분의 일이라도 ‘살아있는 권력’ 윤석열-김건희 두 사람의 범죄 혐의를 밝히는 데 쓰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 20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전주지검에 출석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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