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술자리’ 첼리스트 “尹·韓 한 번도 본 적 없다”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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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촉발시킨 첼리스트가 21일 재판 증인으로 출석해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재판장 정하정)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한 대표가 김 전 의원과 유튜브 매체 더탐사 등을 상대로 낸 1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했다.
김 전 의원과 더탐사는 A씨가 전 남자친구와의 통화에서 "내가 술자리에서 윤석열과 한동훈을 봤다"고 말했다는 것을 근거로 의혹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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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촉발시킨 첼리스트가 21일 재판 증인으로 출석해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재판장 정하정)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한 대표가 김 전 의원과 유튜브 매체 더탐사 등을 상대로 낸 1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했다. 첼리스트 A씨는 이날 “대통령과 원고(한동훈 대표)가 청담동 술자리에 온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청담동 술자리 발언이 거짓말이었다고 밝혔다. A씨는 거짓말을 한 이유를 묻는 말에 “개인적인 사정이지만 당시 만났던 남자친구에게 (집에) 늦게 들어가는 이유를 둘러대기 위한 사정 때문에 큰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인에게 피해를 끼쳐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A씨는 또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제기된 날짜에 다른 술자리에 참석했는지를 묻는 말에 “다른 자리에서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등과 술자리를 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또 김 전 의원과 더탐사 측이 A씨의 음성이 담긴 통화녹음을 공개할 당시 동의를 받았는지, 내용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연락했는지를 묻는 원고 측 질문에 대해서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2022년 7월 19~20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당시 법무장관이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30여명,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등과 함께 청담동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이다.
김 전 의원과 더탐사는 A씨가 전 남자친구와의 통화에서 “내가 술자리에서 윤석열과 한동훈을 봤다”고 말했다는 것을 근거로 의혹 제기했다. 그러나 A씨는 “귀가가 늦은 이유를 남자친구에게 둘러대려 거짓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한 대표는 2022년 12월 김 전 의원과 더탐사를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고소하고, 1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이후 경찰은 술자리 의혹을 허위 사실로 판단하고 김 전 의원과 강진구 전 더탐사 대표(현 뉴탐사 선임기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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