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의힘 대전시당 청년위원장, 사기 혐의…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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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대전시당 청년위원장 출신 30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최근 전 국민의힘 대전시당 청년위원장 A씨를 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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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대전시당 청년위원장 출신 30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최근 전 국민의힘 대전시당 청년위원장 A씨를 구속 송치했다.
지인들에게 정치자금 투자 명목으로 돈을 빌린 뒤 돌려주지 않는가하면, 정치인과의 친분을 내세우며 사업 투자를 하라며 돈을 가로챈 사례 등이 피해자들 사이에서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외로 달아났던 그는 이달 초 몰래 귀국했다 세종시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들이 추산하는 피해자 수는 50여 명에 달하며 함께 정당활동을 해온 청년들과 지인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금액 또한 최소 10억 원이 넘는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목소리다.
A씨는 지난 4월 당에서 제명 조치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논평을 통해 "정치인이라는 가면을 쓰고 유명 정치인과의 친분을 내세우며 이어진 A씨의 사기 행각은 지역 정치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무너뜨렸다"며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도덕성 붕괴와 정치 불신 심화, 시민 기만의 민낯을 드러낸 A씨의 사기 행각에 머리 조아려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A씨 제명 등 꼬리 자르기와 같은 미봉책으로 시민들을 기만해서는 안 된다"며 "사기 범죄에 대한 대시민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등 공당으로서 그 어느 때보다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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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정남 기자 j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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