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PGA 마스터즈 나가고 싶었다” 고백
이충진 기자 2024. 8. 21. 18:40
돌연 미국 PGA 무대에서 사라졌다 12년 만에 LIV골프를 통해 돌아온 앤서니 김이 복귀에 앞서 PGA 측과 복귀 의사를 타진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21일 미국 골프 전문 매체들은 앤서니 김이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아내가 마스터스에 출전한 내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내가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길은 US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것 말고는 없다. 그래서 예전 에이전트를 통해 USGA에 아마추어 자격 회복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고 설명했다.
US 아마추어 선수권대회 우승자와 준우승자의 경우 이듬 해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으로, USGA는 오랫동안 프로 선수로 활동하지 않았을 경우 아마추어 자격을 회복시켜주기도 한다.
앤서니 김은 2012년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이후 어떤 프로 대회에도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추어 자격 회복에 기대를 걸 만했다. 하지만 앤서니 김은 USGA로부터 아마추어 자격 회복에 대해 불가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앤서니 김은 “USGA가 아마추어 자격 회복이 안 된다고 답신을 보낸 건 차라리 잘된 일”이라면서 “거절당한 덕분에 지금 LIV 골프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겨루고 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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