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PGA 마스터즈 나가고 싶었다” 고백

이충진 기자 2024. 8. 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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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김(미국·한국명 김하진)이 17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더올드화이트코스에서 열린 LIV골프 Greenbrier 둘째 날 1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Isaiah Vazquez/Getty Images



돌연 미국 PGA 무대에서 사라졌다 12년 만에 LIV골프를 통해 돌아온 앤서니 김이 복귀에 앞서 PGA 측과 복귀 의사를 타진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21일 미국 골프 전문 매체들은 앤서니 김이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아내가 마스터스에 출전한 내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내가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길은 US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것 말고는 없다. 그래서 예전 에이전트를 통해 USGA에 아마추어 자격 회복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고 설명했다.

US 아마추어 선수권대회 우승자와 준우승자의 경우 이듬 해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으로, USGA는 오랫동안 프로 선수로 활동하지 않았을 경우 아마추어 자격을 회복시켜주기도 한다.

앤서니 김은 2012년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이후 어떤 프로 대회에도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추어 자격 회복에 기대를 걸 만했다. 하지만 앤서니 김은 USGA로부터 아마추어 자격 회복에 대해 불가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앤서니 김은 “USGA가 아마추어 자격 회복이 안 된다고 답신을 보낸 건 차라리 잘된 일”이라면서 “거절당한 덕분에 지금 LIV 골프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겨루고 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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