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문구 펼침막에 간첩신고 소동…“장난으로 그랬다”

김용희 기자 2024. 8. 21. 18: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의 한 펜션에 머문 일행이 장난삼아 '공산당'이라는 문구가 담긴 펼침막을 내걸어 간첩신고 소동이 벌어졌다.

전남경찰청은 "최근 공산당 현수막에 대한 간첩신고를 받고 확인한 결과 장난으로 파악돼 내사 종결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펼침막을 내건 경위 파악에 나선 경찰은 사진에 나온 일행을 전남지역 계모임으로 특정했고 "장난삼아 그랬다"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지역 계모임 회원들이 내건 ‘공산당’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펼침막. 간첩신고를 받은 경찰은 장난으로 파악하고 내사 종결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전남의 한 펜션에 머문 일행이 장난삼아 ‘공산당’이라는 문구가 담긴 펼침막을 내걸어 간첩신고 소동이 벌어졌다.

전남경찰청은 “최근 공산당 현수막에 대한 간첩신고를 받고 확인한 결과 장난으로 파악돼 내사 종결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앞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어린이와 성인 등 20여명이 ‘제1회 대한민국 공산당 한가족 하계수련회’라고 써진 펼침막 밑에서 찍은 사진이 게시되며 논란이 일었다. 이달 초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에는 펜션 이름도 적혀 있었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112, 113 등에 간첩 의심 신고를 했다.

펼침막을 내건 경위 파악에 나선 경찰은 사진에 나온 일행을 전남지역 계모임으로 특정했고 “장난삼아 그랬다”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도 대공 수사권은 없으나 해당 펜션에 들러 사실 확인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대공 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내사 종결할 방침이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