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에도 뜨거운 '구직 열기'…금융권 채용박람회 북적
[앵커]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요즘, 청년 구직자들의 마음도 답답할 텐데요.
금융권이 개최한 공동채용 박람회에서는 오히려 취업을 향한 열기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장한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단정한 차림을 한 앳된 얼굴들.
열심히 설명을 듣고 메모를 하는 등 열의가 가득한 모습입니다.
2024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열린 날,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이 대거 몰려왔습니다.
<백종현 / 서울 양천구> "취업 준비하던 도중에 은행권에 관심이 생겨서…(지원자들이) 다들 말도 잘하시는 것 같고 같이 취업 준비하다 보면 좋으신 분들 많은 것 같아서 재밌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영 / 서울 강서구> "채용 절차가 굉장히 길다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데요. 면접 보고 통과하면 서류 면제 기회 얻을 수 있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금융권은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바라는 꿈의 직장이지만 최근 들어 채용 규모는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
이에 채용박람회에서도 여러 프로그램과 채용 정보를 제공하며 취준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습니다.
이곳 박람회에는 금융기관들의 부스가 빼곡히 세워져 있는데요.
청년 구직자들을 위한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신규 참여 14개 사를 포함해 78개 금융사가 참여해 역대 최다 규모로 진행됐습니다.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비판에 금융권 역시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호응하는 모습입니다.
<김병환 / 금융위원회 위원장> "안정적인 일자리는 미래 가능성과 꿈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입니다. 정부와 금융권은 청년 여러분을 위한 최고의 일자리의 문을 하나라도 더 넓힐 수 있도록…."
박람회와 같은 날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는 청년 일자리를 위한 추가 계획도 나왔습니다.
'청년 일경험' 지원을 확대하고, 미취업 졸업생 지원 프로그램인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의 신설 등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good_star@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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