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경찰, 성매매 강요 10대 남녀 7명 입건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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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성매매를 하며 성매수남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가출 청소년 등 일당을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성매매를 한 여학생이 일행의 강요에 의해 범행을 했다는 주장을 제기해 논란이 일며 경찰이 재조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가출 청소년들이 돈을 벌기 위해 성매매와 공갈협박을 한 사건이다"면서 "하지만, A양이 강요폭행을 당했다면 피해자이다.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건경위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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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성매매를 하며 성매수남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가출 청소년 등 일당을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성매매를 한 여학생이 일행의 강요에 의해 범행을 했다는 주장을 제기해 논란이 일며 경찰이 재조사에 나섰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A(17)양 등 가출 청소년 일당은 지난 6월 미성년자 조건만남을 한다는 글을 SNS에 올리고 성매수남을 구했다.
모텔로 남성을 유인한 뒤 영상과 사진을 찍고 미성년자 성매매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냈다. 이같은 수법으로 공갈협박을 해 2명으로 부터 500여만원을 받아 챙겼다.
성매수남이 공갈 협박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며 이들은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지난 6월 말쯤 A양과 성인 B씨 등 일당 7명을 공갈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 송치 후 A양이 자신은 일당의 강요에 의해 성매매 및 공갈 사건에 가담하게 됐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A양측은 2주 넘게 성매매를 하도록 강요받았으며, 이를 거부하자 폭행을 당했다. 특히, 공갈협박 사건 이후에도 성매매는 계속돼 극단적 선택까지 하려했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피해 학생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다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가출 청소년들이 돈을 벌기 위해 성매매와 공갈협박을 한 사건이다"면서 "하지만, A양이 강요폭행을 당했다면 피해자이다.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건경위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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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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