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확도 안했는데 수입산 들어와"…수입농산물 반대

이설화 2024. 8. 2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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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강원도연합이 21일 강원도청 앞에서 수입농산물 반대, 양곡관리법 제정, 여성농민 법적지위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기후재난 시대, 농민생존권과 여성농민 권리실현을 위한 8·21 강원여성농민대회'를 열었다.

용옥천 전여농 강원도연합 회장은 "기후재난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농민들의 현실은 외면한채 양곡관리법 제정 요구를 거부하는 윤 정권을 여성농민들은 거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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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여성농민대회
▲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강원도연합(회장 용옥천)이 21일 강원도청 앞에서 ‘기후재난 시대, 농민생존권과 여성농민 권리실현을 위한 8·21 강원여성농민대회’를 열었다. 이설화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강원도연합이 21일 강원도청 앞에서 수입농산물 반대, 양곡관리법 제정, 여성농민 법적지위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기후재난 시대, 농민생존권과 여성농민 권리실현을 위한 8·21 강원여성농민대회’를 열었다. 강원여성농민대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낭독하며 “농가부채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농가의 연소득은 매년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다”며 “농사짓는 데는 돈이 많이 들지만, 농산물 가격은 제대로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농산물 가격은 물가상승의 주범으로 꼽히며 정권의 여론작업의 최우선 희생양이 됐다”며 “물가안정을 빌미로 이중관세제도인 TRQ(저율관세율할당물량)를 확대하고 쌀값이 4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음에도 대통령은 양곡관리법을 거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정권의 농업정책은 결국 이 땅 역사를 지워가는 것과 다름없다”며 ‘정권 퇴진’ 구호를 외쳤다.

용옥천 전여농 강원도연합 회장은 “기후재난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농민들의 현실은 외면한채 양곡관리법 제정 요구를 거부하는 윤 정권을 여성농민들은 거부한다”고 했다. 횡성에서 축산업 등에 종사하는 김은숙 씨는 “소 한마리당 100만원 적자를 본다. 양파 농사를 지었지만 수확도 전에 수입 물량이 들어왔다”며 “대통령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누구도 이를 헤아리는 사람이 없다. 함께 목소리 내자”고 했다. 장수경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 총무부장은 “농업경영체 등록 등 공식문서에 여성의 여성의 이름이 없다. 공식적인 권리를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한 여성이 귀농해서 정착하는 과정이 곧 강원도의 수준”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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