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콘서트] 아이 돌봄에 ‘영어 교육’까지?…필리핀 가사관리사 오해와 진실
[앵커]
파란색 단체복을 입고 입국장에 들어선 이들, 다음달부터 국내 가정에 투입될 필리핀 가사관리삽니다.
서울시가 아이 돌봄을 해결하겠다며 구원 투수로 제시한건데, 시행 전부터 이런 저런 혼란 속에 고민해 볼 지점이 적지 않습니다.
이 사업을 맡고 있는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에게 직접 물어보겠습니다.
딱 13일 남았습니다.
다음달 3일부터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각 가정에서 ‘아이 돌봄’을 시작하죠.
준비는 문제없이 잘 되고 있습니까?
[앵커]
우리나라에 외국인 가사관리사가 도입된 게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외국인 가사관리사 필요성을 언급한 지 2년 만에 시범사업까지 추진된 셈.
저출생에 관한 여러 해법이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외국인 가사관리사’가 지금 꼭 필요하다고 본 이유는 뭡니까?
시범사업 신청과 최종 선발까지 끝났지만 여전히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는 어떤 기준으로 선발한 겁니까?
실제 신청 받을 때 가정들 반응은 어땠는지?
어떤 기대를 갖고 있던가요?
한부모 가정에 우선순위를 주셨잖아요.
실제로 신청을 많이 했는지?
[앵커]
가장 관심이고, 관건이었던 비용.
월 최대 238만 원이죠.
이건 어떤 기준으로 정해진 겁니까?
[앵커]
올해 1분기 월평균 가구소득은 512만 원.
금액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지만, 외국인이라고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해서도 안 될 문제 아닙니까?
고령화 저출생 시대에 돌봄은 시대의 화두이자 사회적 책임.
이걸 비용의 문제로만 해결하고 있다, 돌봄의 값을 낮게 매긴다는 노동계의 비판에 대해선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앵커]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입국할 때부터 ‘영어 잘하는’ 가사 관리사라는 점에 초점이 맞춰졌고 고용노동부도 이 점을 강조.
실제 신청과 선발 가구가 강남 3구에 몰린 것도 이를 방증한다는 분석도 나오죠.
그럼 실제 ‘영어 교육’ 가능합니까?
[앵커]
가사관리사의 업무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헷갈립니다.
특히 이 대목 때문에 혼선.
부수적이며 가벼운 가사서비스의 기준이 뭡니까, 뭐가 되고, 또 뭐가 안 되는 거예요?
아이를 키우는 가정은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아이 돌봄과 가사의 경계가 워낙 모호하고 애매하잖아요?
[앵커]
타국에 고용된 외국인 가사관리사 입장에서, 사용자가 요구하는 일을 쉽게 거절할 수 있겠습니까?
이용 가정과 관리사 사이에서 업무 등의 문제로 갈등이 발생할 땐 어떻게 조정할 계획입니까?
[앵커]
아이를 키우는 데에는 단순한 의사소통을 넘어 문화적, 정서적 교류도 중요.
이 부분에서 장벽을 느끼는 부모님들도 계실 텐데, 이 걱정을 해소해줄 방안도 있습니까?
[앵커]
외국인 가사관리사의 도입은 돌봄 서비스를 강화해 저출생 문제와 여성들의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자는 데 방점.
실제 효과는 어느 정도로 예상?
효과를 예상해볼 만한 데이터가 있습니까?
그런데 사례로 들어주신 홍콩의 경우도, 출산율에 있어서는 하락 추세를 피하지 못했잖아요.
우리는 이와 다른 효과를 볼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앵커]
돌봄, 저출생 문제 해소목적이라면,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보다, 벨기에처럼 돌봄 서비스 바우처를 지원하거나 국내 인력을 고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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