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고수 류수영, 참치 쇼 선보여...유이 "소주 5병 각"(정글밥)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 SBS

(MHN스포츠 김수민 인턴기자, 정에스더 기자) SBS '정글밥' 류수영이 개이빨참치를 활용한 각종 참치 요리를 선보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정글밥'에서는 류수영, 이승윤, 서인국, 유이는 바누아투의 타스마테 마을의 현지 원주민들과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었다. 원주민은 기원전부터 사용된 전통 조리방식인 '지구 오븐'을 활용한 조리법을 소개했다. '랍랍' 레시피를 보기 위해 정글 부엌에 간 류수영은 팜트리 줄기에 마니옥을 갈고 있는 모습을 보고 "되게 신기하다. 거칠거칠 사포같다"며 손질에 직접 나섰다. 

마니옥을 갈던 류수영은 "완전 자연 강판이다. 이름만 나무지 강판이다. 우리나라였으면 강판 나무라고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제가 부엌에서는 기가 올라온다. 요리 프로그램 촬영을 할 때도 부엌에는 신나는데 거실에서 다른 걸 찍으면 조용해진다. 부엌에 들어가서 칼 잡고 하니까 기분이 올라오더라"고 덧붙였다. 마니옥을 가는 류수영의 모습을 본 원주민 어머니들은 각종 환호성을 쏟아냈다. 

'지구 오븐'을 통해 만들어진 쫀득한 식감과 달콤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랍랍'을 맛본 이승윤은 "부드러운 떡의 식감에 우리나라 쑥떡 같은 맛"이라고 평했다.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 음식을 나누어 먹는 모습을 본 서인국은 "요즘 사람들은 다 바빠서 혼밥을 진짜 많이 하는데 여기는 뭘 먹어도 다 같이한다. 그리고 아이들 먼저 먹이는 모습이 되게 보기 좋았다"며 식사 소감을 전했다. 

이후 별장섬 숙소에 진입한 멤버들은 섬주민들의 환대 속에서 원주민과 함께 먹거리 원정대를 결성해 저녁 식사 준비에 나섰다. 이승윤은 "수영이가 최고의 맛을 낼 수 있도록 모든 멤버가 돕기로 약속했다"며, "바다 나가서 참치 하나 큰 거 잡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하며 비장하게 낚시를 떠났다. 

서인국과 유이는 잠영 실력을 뽐내며 랍스터 사냥을 위해 바다 밑으로 들어갔으나, 금세 어두워진 바다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인국은 "사냥을 하기 위해 프리다이빙 훈련을 하고 왔다. 하지만 실제로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면서 아쉬움을 털어놨다.

반면 이승윤은 "제가 낚시하는 예능에 나와서 제일 많이 잡아서 1등 했었다. '어복이 있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만만해했고, 그에 답하듯 개이빨참치를 잡았다.

이승윤이 잡아온 개이빨참치에 감탄하던 류수영은 "형이 이런 사람이었구나. 개이빨참치는 한 번도 안 먹어봤다. 잘라서 먹어보고 맛있으면 회로 먹자"면서 즉석에서 메뉴를 선정했다. 한국에서부터 생선 손질을 연습해 온 류수영은 능숙한 손길로 참치를 바른 후 멤버들에게 한 점씩 나눠줬다.

서인국은 "행복하게 열받는다. 너무 맛있어서"라면서 감탄했고, 류수영 또한 "참치가 달다. 방어도 아닌데 되게 고소하고 달다"면서 "인생에서 먹은 참치 중에 제일 맛있었다"고 전했다.

참치 회를 뜬 류수영은 아이들을 위한 참치 꼬치, 참치 초밥, 묵은지 참치 말이, 참치 김치찌개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참치 김치찌개를 맛본 유이는 "끝났다. 소주 5병이다"라고 감탄하며 정글 저녁 식사를 이어갔다.

한편, 2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한 SBS '정글밥'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