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자리 놓고 갈등’ 수원시의회…임시회 파행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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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의회가 상임위원장 구성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갈등을 빚으면서 후반기 첫 임시회 파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1일 수원시의회 등에 따르면 수원시의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은 전날 후반기 상임위원장 구성을 두고 논의했지만, 결국 합의안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전날 국힘과 민주당 대표단이 만났지만, 상임위원장 2자리를 요구한 국힘과 신설 상임위원장 1자리와 특위 위원장 1자리를 제안한 민주당이 서로의 입장만을 내세우며 합의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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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8자리 중 국힘 한자리도 못 맡아
국힘, 26일 임시회 불참·피켓시위 예정
21일 수원시의회 등에 따르면 수원시의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은 전날 후반기 상임위원장 구성을 두고 논의했지만, 결국 합의안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수원시의회는 37석 중 국힘과 민주당이 각각 17석으로 같고 진보당 1석, 무소속 2석이다. 의장은 무소속 이재식 의원, 부의장은 민주당 김정렬 의원이 선출됐다.
여기에 상임위원장 5자리 모두 민주당 의원들이 맡고 있고, 특위 위원장 3자리도 민주당과 진보당 의원이 차지했다. 국힘은 상임위원장과 특위 위원장 8자리 중 한 자리도 맡지 못한 상황이다.
전날 국힘과 민주당 대표단이 만났지만, 상임위원장 2자리를 요구한 국힘과 신설 상임위원장 1자리와 특위 위원장 1자리를 제안한 민주당이 서로의 입장만을 내세우며 합의가 불발됐다. 국힘 측은 이달 26일부터 열리는 임시회에 불참하고 본회의장 등에서 민주당을 비판하는 피켓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 집행부의 주요 업무 추진 실적 보고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촉진 지원 조례안 등 조례안 심사가 예정된 이번 시의회는 파행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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