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바이오기업’ 중국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강원춘천강소특구-문화예술공과대학

중국 대학과 협력체계 구축…반도체·에너지·바이오·이차전지 분야 인력양성·학술 교류 활성화

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 산학협력단(단장 장철성)과 문화예술·공과대학(학장 하석진), 강원춘천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춘천특구)는 21일 중국 난징에서 강소용양건설발전그룹유한공사(江苏龙阳建设发展集团有限公司) 및 강소한커과학기술유한공사(江苏汉克科技有限公司)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바이오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날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춘천특구는 강소용양건설발전그룹유한공사 및 강소한커과학기술유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바이오제약 분야의 기술 교류 및 강원지역 바이오제약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강원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3.0)사업’과 지식재산의 전략적 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강원지역 내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후속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소용양건설발전그룹유한공사’는 중국 난징시 리쉐이구의 인민정부가 출자한 국유기업으로, 전략적 신흥산업 투자와 관련된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강소한커과학기술유한공사’는 한중 양국의 대학 및 시장 상업화 인프라를 통합하여 산업 육성과 기업의 해외법인 운영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특히, 춘천특구는 ‘중국 난징지사’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춘천특구는 ‘바이오 의약 신소재’를 특화분야로 삼아, 2022년부터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난징지사 설치를 통해 춘천특구 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동아시아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하울바이오, ㈜보름바이오 등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도 함께 참여해, 국가 간 제품 및 기술 전시 공간 제공, 기술제휴, 공동사업 추진 등에 대한 유기적 협력을 다짐했다.

아울러, 강원대학교 문화예술·공과대학은 강소한커과학기술유한공사와 양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이차전지 등 첨단 분야에서 중국 대학과의 학술 교류 및 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기계, 건축, 화공, 환경, 생물 등 다양한 공학적 전공과 무용, 음악, 미술 등의 문화예술 분야까지 모두 아우르는 협력으로, 양 국 대학 간 인적 교류와 공동 연구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석진 강원대학교 문화예술·공과대학장은 “한·중 양국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우수 인력 양성과 학술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바이오, 반도체, 에너지,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 간 협력의 새 장을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철성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지역 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일본, 홍콩,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와의 연계를 통해 동아시아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글로벌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형준 기자(jhj2529@pressi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