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사전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 건설 사업이 또 다시 취소됐다. 사전청약 단지 건설이 취소된 것은 올 들어서 6번째다.
21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신공영 등에 따르면,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공급 예정이던 ‘영종 A41블록 한신더휴’ 건설 사업이 사전 청약 시행 2년 만에 취소됐다.
이 사업은 인천 중구 중산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0층짜리 7개동, 전용면적 84㎡ 440가구를 건설하는 것으로, 2022년 8월 375가구에 대해 사전 청약을 진행했다. 지난해 4월 본청약을 진행하고 2025년 6월 입주할 계획이었지만, 본청약을 진행하지 못하고 무산됐다. LH가 한신공영에 연체 중인 토지 매입 잔금 납부를 요구했으나 납부가 이뤄지지 않자 계약을 해지하기로 한 것이다. 건설업계에서는 한신공영이 수익성을 맞추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업 포기를 결정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인천 가정2지구 B2블록, 경남 밀양 부북지구 제일풍경채 S-1블록, 경기 파주 운정3지구 주상복합용지 3·4블록, 화성 동탄2 주상복합용지 C-28블록 등도 사업이 취소된 바 있다. 취소된 단지 6곳의 물량은 2100여가구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