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2시부터 20분간 민방위 대피훈련 실시

22일 오후 부산 전역에서 공습 상황에 대비한 대규모 민방위 대피훈련이 실시된다. 시내 곳곳에서 교통 통제 등이 이뤄져 시민의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오후 2시부터 실시되는 민망위 대피훈련 포스터.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2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시 전역에서 민방위 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공습상황에 대비해 시민이 비상시 행동요령을 숙지하도록 하고자 마련됐으며,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훈련은 ▷공습경보 발령 ▷경계경보 발령 ▷경보해제 순으로 진행되며 모든 시민이 대상이다. 오후 2시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모든 시민은 15분간 지하주차장 등 가까운 민방위대피소로 대피해 방송을 통해 훈련 상황을 청취해야 한다. 공공기관과 기업체, 다중이용시설, 학교, 아파트 등에서는 라디오 등 시설 내 자체 방송망을 통해 훈련 상황을 전파한다.

군 작전 차량과 응급구조 차량 등의 비상차로를 확보하기 위해 통제되는 일부 구간의 운행 차량은 5분간 경찰의 지시에 따라 갓길에 정차해 라디오를 통해 훈련상황을 청취해야 한다. 교통통제는 ▷부산진구 개금사거리 ▷영도구청~봉래교차로 ▷부산진구청~진양사거리 ▷북구 보건소~도시철도 3호선 숙등역 ▷지사119안전센터~삼정그린코아 정문 ▷남부소방서~수영구청 ▷기장체육관~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6개 구간에서 이뤄진다. 이와 함께 중구 영주동사거리 등 총 12개 구간에서는 15분간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이 진행된다.

오후 2시15분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통행할 수 있으며, 경보가 해제되는 2시 20분부터는 모든 시민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훈련 과정에서 이뤄지는 대피, 차량 이동통제 등에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