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김의겸, 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의혹 진위파악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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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의 법무부장관 시절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첼리스트가 재판에서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연락을 단 한 번도 취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한 대표는 다음달인 12월 최초 제보자, 의혹을 수차례에 걸쳐 보도한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국회 국정감사에서 의혹을 언급한 김 전 의원 등을 상대로 1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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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장한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의 법무부장관 시절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첼리스트가 재판에서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연락을 단 한 번도 취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정하정)는 21일 한 대표가 김 전 의원과 강진구 전 더탐사 대표 등을 상대로 제기한 10억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5차 변론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는 첼리스트 박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씨는 지난달 2일 이 사건 재판부에 증인 출석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출석의향서에는 의혹 최초 제보자이자 전 연인인 이모씨와의 사적 통화에서 자신이 말한 거짓말이 이 사건의 발단이 됐으며, 강 전 대표 보도로 인해 큰 고통을 받고 있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에서 한 대표 측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당시 장관을 직접 대면한 적 있냐"고 묻자, 박씨는 "태어나서 한 번도 그분들을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또 김 전 의원이 2022년 10월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해당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연락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국감장에서 박씨의 음성 녹음파일을 재생하는 것에 대한 사전이나 사후 동의를 얻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박씨는 한 대표 측이 "피고들에게 대통령과 원고 등이 2022년 7월19일 청담동 소재 술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이야기가 사실이 아니라고 얘기했는데도 마치 술자리가 실제로 있었던 것처럼 보도했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2022년 7월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고급 술집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 30여명,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등과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는 내용이다.
의혹 최초 제보자의 여자친구이자 당시 자리를 목격했다던 박씨는 같은해 11월 경찰에 출석해 이 의혹이 허위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다음달인 12월 최초 제보자, 의혹을 수차례에 걸쳐 보도한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국회 국정감사에서 의혹을 언급한 김 전 의원 등을 상대로 1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z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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