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전복에 주택 침수…인천, 태풍 종다리 피해 81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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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 태풍 종다리가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으나 인천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어선이 전복되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인천에서는 강풍·호우 피해 신고가 81건이 접수됐다.
인천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해 5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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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9호 태풍 종다리가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으나 인천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어선이 전복되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인천에서는 강풍·호우 피해 신고가 81건이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침수 64건, 구조물 탈락 8건, 파손 6건, 나무 전도 2건, 기타 1건 등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중구 영종도 신불선착장에서는 정박 중인 4.99t(톤)급 어선이 좌초됐다.
비슷한 시각 강화군 화도면 분오항과 길상면 서두물항에서도 정박 중인 어선 3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7시 36분께 강화군 강화읍에 있는 주택이 빗물에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배수 조치를 했다.
비슷한 시각 강화군 강화읍 주택 4곳도 빗물에 잠겨 소방 당국이 물을 빼냈다.
앞서 오전 6시 16분께 미추홀구 용현동에서는 지하차도가 역류해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를 했다.
미추홀구 도화동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졌고, 강화군 선원면과 중구 운북동에서는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다.
또 이날 오전에는 밀물 수위가 가장 높아지는 '백중사리 대조기'를 맞아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공판장 입구 앞까지 바닷물이 들어찼다.
강화에 있는 선행천과 동락천 등 하천 주변 산책로 13곳도 출입이 한때 차단됐다.
서해 기상 악화로 인천과 섬을 잇는 14개 항로 가운데 인천∼백령, 인천∼덕적 등 9개 항로 11척의 운항도 통제됐다.
인천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해 5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집계한 누적 강수량은 강화군 불은면 95.3㎜, 중구 운서동 79.5mm, 동구 송림동 78mm다.
h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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