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청라 전기차 화재 4개월 전 대형화재 가능성 우려

신귀혜 2024. 8. 2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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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건과 관련해 소방 당국이 4달 전에 이미 대형화재 가능성을 우려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대영 민주당 인천시의회 의원이 확보한 '소방활동 자료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 서부소방서는 지난 4월 해당 아파트단지를 조사한 뒤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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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건과 관련해 소방 당국이 4달 전에 이미 대형화재 가능성을 우려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대영 민주당 인천시의회 의원이 확보한 '소방활동 자료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 서부소방서는 지난 4월 해당 아파트단지를 조사한 뒤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소방은 "지하주차장이 아파트 동별로 나뉘어 있지 않고 하나로 통합돼 있어서 차량 화재 발생 시 주변 차량으로 불이 번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전기차 충전기 증설로 인해 과열·과전압으로 화재 발생할 경우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아파트의 전기차 충전시설은 원래 16대였는데, 조사 시점에 106대가 추가로 설치되면서 화재 당시에는 총 116대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방은 또 전기차 충전시설이 늘어난 지하주차장에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아파트 최고층이 30층에 달해 상층부 인명 구조에도 어려움이 있을 거로 내다봤습니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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