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병 혹은 유난?...빅뱅이 싫은 탑, 데뷔 18주년 기념한 팬 SNS 차단[M-scope]

정승민 기자 2024. 8. 21. 1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병일까, 유난일까.

빅뱅(BIGBANG) 출신 탑(본명 최승현)이 데뷔 18주년을 기념한 팬의 SNS 계정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06년 데뷔한 빅뱅이 올해로 데뷔 18주년을 맞아 팬들의 축하가 이어진 가운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축하글을 올렸다가 탑에게 SNS를 차단당했다는 일화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대마초 논란 이후 활동 중단
오는 12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 2로 복귀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배우병일까, 유난일까. 빅뱅(BIGBANG) 출신 탑(본명 최승현)이 데뷔 18주년을 기념한 팬의 SNS 계정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06년 데뷔한 빅뱅이 올해로 데뷔 18주년을 맞아 팬들의 축하가 이어진 가운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축하글을 올렸다가 탑에게 SNS를 차단당했다는 일화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글에 따르면 누리꾼은 지드래곤, 태양, 대성, 탑의 모습이 담긴 빅뱅 단체 사진을 공개하며 "빅뱅 18주년, 영원하길"이라는 애정 어린 메시지를 적었다. 하지만 이를 공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누리꾼은 탑에게 SNS를 차단 당한 스크린샷을 공개했다.

사진에 더해 누리꾼은 "요새 팬 계정 차단하고 다니더니 팬이 빅뱅 데뷔 18주년에 태그했다고 오늘 또 차단했다. 어이가 없다"며 "그러면 빅뱅 시절 예명도 쓰지 말던가, 이와중 빅뱅 음원 수익은 따박따박 정산받겠지?"라는 글로 심경을 토로했다.

이렇듯 빅뱅과 관련이 없음을 재차 강조하고 있는 탑은 지난해 빅뱅을 떠났음을 공식화했다. 당시 탑은 SNS를 통해 "빅뱅을 떠났냐"는 질문에 직접 "나는 이미 탈퇴한다고 이야기했다"고 답했고, 우주 여행 및 솔로 컴백 소식을 전하는 기사를 공유하면서도 제목에 적힌 '빅뱅' 부분을 흰색 'X' 표시로 지웠다.

이에 더해 탑은 포털사이트 프로필에서도 빅뱅 지우기에 나섰다. 데뷔일은 빅뱅 데뷔일인 2006년이 아닌 솔로 데뷔일인 2010년으로 기재돼 있고, 수상 경력 또한 배우 활동으로 거머쥔 이력들만 나타나 있다.

앞서 빅뱅 멤버로서 천수를 누렸던 탑이지만, 불성실한 군 복무 및 대마초 흡연 논란으로 떠난 빅뱅 감투는 싫은 모양이다.

지난 2017년 의경으로 복무 중이던 탑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형을 받고 직위해제됐다.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던 탑은 동료들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병가를 사용하거나 지각을 하는 등 근무에 태만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후 연예계 은퇴를 암시했던 탑이지만, 지난 2022년 돌연 우주인으로서의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달 관광 프로젝트 '디어문 프로젝트' 참가자에 이름을 올린 탑은 SNS를 통해서도 꾸준히 태그를 통해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음을 홍보했다.

하지만 지난 6월 탑은 SNS를 통해 디어문 프로젝트가 취소됐음을 알렸다. 그는 디어문 프로젝트 크루 멤버로 선정된 것을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라 칭하면서도 "결코 내 꿈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나에게 도전하는 새로운 모험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어문 프로젝트가 불발된 탑은 연예계 은퇴 암시가 무색하게도 오는 12월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를 통해 배우 활동에 복귀한다. 하지만 논란을 빚어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탑이기에, 그의 캐스팅을 두고 이정재가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의혹까지 일기도 했지만 넷플릭스와 이정재 측은 이를 부인했다.

K-팝 가요계에 영원한 레전드로 남을 빅뱅을 논란으로 떠난 탑, 스스로 빅뱅을 거부하고 '오징어 게임' 시즌 2로 돌아오는 것은 유난일까 배우병일까. 누리꾼들도 이러한 탑의 행보를 지켜보며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공교롭게도 '오징어 게임' 시즌 2를 통해 은퇴한 아이돌 역을 맡는 것으로 알려진 탑, 상황에 들어맞는 신들린 연기로 연예계에 복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탑 SNS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