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올림픽 뒤 첫 공개 행사 참석…침묵 깨고 입 열까

장필수 기자 2024. 8. 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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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국가대표로 지내는 동안 당했던 불합리함을 폭로한 뒤 첫 공개 행사에 참석한다.

폭로 뒤 침묵을 이어간 안세영이 이 자리에서 추가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안세영은 폭로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두 차례 입장을 냈을 뿐 직접 공개적으로 발언한 적이 없다.

전체 선수단이 모인 자리인 만큼 안세영이 침묵을 깨고 공개적인 발언을 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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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7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국가대표로 지내는 동안 당했던 불합리함을 폭로한 뒤 첫 공개 행사에 참석한다. 폭로 뒤 침묵을 이어간 안세영이 이 자리에서 추가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안세영은 오는 22일 저녁 서울에서 열리는 ‘올림픽 선수단 격려 만찬’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체육계 의사결정권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안세영은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관리, 국제대회 참가 시스템, 훈련 방식 등을 문제 삼으며 “협회와 더는 함께할 수 없다”는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이후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진상 조사에 나섰다. 배드민턴협회 또한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어 관련자들을 상대로 면담을 이어나가고 있다.

안세영은 폭로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두 차례 입장을 냈을 뿐 직접 공개적으로 발언한 적이 없다. 배드민턴협회의 진상조사위원회 참석도 거부한 채 침묵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19일 장미란 문체부 2차관과 면담한 게 유일한 활동이다.

격려 행사에는 선수단 외에 가족과 훈련파트너까지 모두 초대됐다. 안세영 또한 부모를 동반하고 행사에 참석한다. 전체 선수단이 모인 자리인 만큼 안세영이 침묵을 깨고 공개적인 발언을 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이번 사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요 인사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눌 기회이기도 해 체육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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