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배지 인터뷰] "배운적도 없는데 수능출제 킬러문항 금지법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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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문항, 그러니까 대학교 전공 수업에서나 배울 수 있는 문제 출제를 금지하는 법을 준비 중입니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21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1주기를 맞아 교권 회복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서이초 특별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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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숨막히게하는 교육 안돼
세아이 학부모 경험 바탕삼아
교권회복 서이초 특별법 총력
"킬러 문항, 그러니까 대학교 전공 수업에서나 배울 수 있는 문제 출제를 금지하는 법을 준비 중입니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21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등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내용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출제되는 것은 부당하다"며 "학교에서 배운 내용으로 충분히 수능을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이어 "심화된 경쟁 교육을 완화하는 정책을 만들고 싶다"며 "입시가 우리 아이들을 숨 막히게 하고 있다. 대학 서열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학마다 특색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그는 민주당의 12호 영입 인재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지난 7월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1주기를 맞아 교권 회복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서이초 특별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저는 서이초 특별법 때문에 국회에 들어온 것"이라며 "특별법이 통과되는 데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이초 특별법은 △악의적 신고를 막기 위한 정서적 아동학대 요건 구체화 △학생 분리 조치와 긴급상황 시 학생에 대한 물리적 제지 법제화 △악성 학교 민원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 등을 골자로 한다.
백 의원은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학생을 지원하는 학생정서 지원법을 비롯해 대학서열화 철폐법, 교사 정치기본권 회복법 등을 준비하고 있다.
[구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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