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전 와중에 중·러 밀착 … 우크라전쟁도 논의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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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중국 총리가 '제29차 중·러 정례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모스크바에 도착한 뒤 "중·러 관계는 지난 75년간 풍운의 시험을 견디며 시간이 지나면서 더 강해졌다"며 "양국의 정치적 신뢰는 더 공고해졌고 각 분야에서 협력은 풍부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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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은 체첸 찾아 '집안단속'
우크라 파병대 격려 나서
리창 중국 총리가 '제29차 중·러 정례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리 총리는 22일까지 사흘간 모스크바에서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를 만나 국제 정세, 경제 협력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리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모스크바에 도착한 뒤 "중·러 관계는 지난 75년간 풍운의 시험을 견디며 시간이 지나면서 더 강해졌다"며 "양국의 정치적 신뢰는 더 공고해졌고 각 분야에서 협력은 풍부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양국 정상이 두 차례 만나면서 중·러 관계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5기 집권을 시작한 지난 5월 첫 해외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당시 두 정상은 아침부터 밤까지 세 차례에 걸쳐 회담하며 밀착을 과시한 바 있다.
리 총리는 "이번 방문은 양국 정상 간 합의를 이행하고 세대를 이어온 우정과 호혜적 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양국 간 공동 노력으로 중·러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더 나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리가 참석하는 중·러 정례회담은 1996년부터 매년 진행됐다. 직전 회담은 지난해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리 총리는 러시아 방문을 마친 뒤 22일부터 이틀간 벨라루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20일 우크라이나가 본토 쿠르스크 일대를 급습해 수자를 점령한 와중에 체첸 공화국을 깜짝 방문했다.
푸틴 대통령은 측근인 람잔 카디로프 체첸 수장의 환영 인사를 받은 뒤 특수부대 학교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전장 파병을 앞둔 자원병을 격려했다.
푸틴 대통령은 체첸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카디로프와 회담을 가졌다. 카디로프는 이후 우크라이나에 파병할 준비가 된 병력이 수만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21일 야간에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 발사한 드론 45대를 모두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 중 모스크바와 인근에 발사된 드론은 11개였다. 11개의 드론이 모두 격추돼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은 없었다고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강조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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