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꽃재교회, 지역 어르신 초청 '브라보 시니어' 섬김…"눈물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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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9년 역사 속에 민족교회이자 지역사회를 위한 선교적 교회로서 자리를 지켜온 왕십리 꽃재교회가 폭염에 지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위로 잔치를 열었습니다.
지난 2014년 새성전 봉헌 후 지역사회에 꽃재평생교육원과 어린이집, 카페를 개방한 꽃재교회가 올해도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포함해 지역 내 어르신 400여 명을 초청해 섬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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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꽃재 중심, 지역사회 밀착형 섬김…브라보 시니어 7회 째 진행
관할구청과 협력 지역 어르신 400명 초청 보양식 나눔
[앵커]
지난 119년 역사 속에 민족교회이자 지역사회를 위한 선교적 교회로서 자리를 지켜온 왕십리 꽃재교회가 폭염에 지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위로 잔치를 열었습니다.
꽃재교회는 관할구청과 함께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400여 명을 초청해 섬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예배당 안에서 고향의 봄 노래가 흘러나오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어르신들이 따라서 부릅니다.
(현장음)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교회 어린이집 어린이들의 노래 공연에 어르신들의 검푸른 주름이 활짝 펴졌습니다.
어르신들은 구립시니어합창단이 선사한 아빠의 청춘 노래 선물에 감동과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현장음) "브라보 브라보 아빠의 인생, 아빠의 인생, 엄마의 인생"
[인터뷰] 김순자(89세) / 서울 성동구
"잘 봤어요. 너무 재밌게 봤고..아기들 하는 게 제일 예쁘고 좋았습니다."
[인터뷰] 김동환(89세) / 서울 성동구
"재밌고 좋았어요. 어릴 때 생각이 나면서 눈시울이 뜨겁더라구요. 너무 고마워요."
1905년 꽃재 언덕에 지어졌다 해 붙여진 이름 꽃재교회가 독립운동가들을 배출한 민족교회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선교적 교회로 사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새성전 봉헌 후 지역사회에 꽃재평생교육원과 어린이집, 카페를 개방한 꽃재교회가 올해도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포함해 지역 내 어르신 400여 명을 초청해 섬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구청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는 지역 어르신 초청 잔치는 올해로 7회쨉니다.
[녹취] 김성복 목사 / 꽃재교회
"오늘 하루 진행되는 모든 일들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기쁘고 행복하면 참 좋겠습니다. 그 중에 제일 행복한 것 제일 좋은 것은 나도 이제 교회다녀야겠다 이런 마음이 여러분에게 생겨서 구원의 역사가 여러분에게 있게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어르신들은 공연 관람 후 교회 성도들이 준비한 삼계탕 보양식으로 폭염에 지친 몸의 기력을 되찾습니다.
지난 해 지역사회를 넘어 서울역 쪽방촌 어르신들을 위한 여름 음악회와 보양식 나눔에 나서기도 했던 꽃재교회는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지역사회에 흘려 보내는 선교적교회로서 사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김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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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jy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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