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기업 해외 생산 비율,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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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기업 해외 생산 비율이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 통계처는 7월 대만 기업 해외 생산 비율이 작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47.7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정보통신 제품의 7월 해외 생산 비율은 77.89%로, 대만 독립을 주장한 천수이볜 총통 시절인 2006년 7월 이후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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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기업 해외 생산 비율이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 통계처는 7월 대만 기업 해외 생산 비율이 작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47.7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위기 때인 2008년 7월 47.54%를 기록한 이후 16년 만에 최저치다.
특히 정보통신 제품의 7월 해외 생산 비율은 77.89%로, 대만 독립을 주장한 천수이볜 총통 시절인 2006년 7월 이후 가장 낮았다.
대만 언론은 "최근 대만 정보통신제품 업체들이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으로 대만 내 생산 비중을 늘린 것과 관계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MAC)는 지난 2월 대만 경제부 투자심의위원회 통계를 인용해 대만 기업의 지난해 대중국 투자가 2022년 대비 39.8% 감소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대만 경제부 통계처는 AI(인공지능)와 고성능 컴퓨팅(HPC) 등에 대한 수요 증가로 지난달 수출 주문이 6월에 비해 9.8%(44억7천만달러) 늘어난 500억3천만 달러(약 66조6천억원)를 기록했다면서 대만 수출 주문이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날 발표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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