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쟁 조폭 협박한 ‘안양 타이거파’ 조직원 8명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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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 일대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 '안양타이거파'의 20대 조직원들이 다른 폭력단체 조직원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 씨 등은 지난해 1월 경쟁 관계에 있던 수원 남문파 조직원 B 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가 속한 안양타이거파는 1986년 안양 일대에서 결성된 폭력 조직으로, 2016년쯤 40여 명이 폭행 등 혐의로 대거 검거돼 세력이 위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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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 일대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 ‘안양타이거파’의 20대 조직원들이 다른 폭력단체 조직원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형사2부(기노성 부장검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28살 A 씨 등 8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지난해 1월 경쟁 관계에 있던 수원 남문파 조직원 B 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같은 조직원인 A 씨가 B 씨로부터 폭행을 당하자 단체로 집결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가 속한 안양타이거파는 1986년 안양 일대에서 결성된 폭력 조직으로, 2016년쯤 40여 명이 폭행 등 혐의로 대거 검거돼 세력이 위축됐습니다. 그러다 2019년 이후 20대 조직원을 신규 영입하며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번에 기소한 조직원 중 일부는 가슴 부위에 한글로 ‘타이거’라는 문신을 새길 정도로 조직에 대한 강한 충성심을 보였다”며 “교도소에 수감된 선배 조직원들에게 영치금을 입금하고 주기적으로 면회하며 ‘징역수발’을 하는 등 조직 기강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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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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