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성 “뉴질랜드 이주민 역 위해 태닝·교포 메이크업 도전”
서형우 기자 2024. 8. 21. 18:01
배우 고아성이 영화 ‘한국이 싫어서’ 속 주인공 계나를 연기하기 위해 태닝 등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고 말했다.
고아성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한국이 싫어서’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극 중 계나는 수년 간 뉴질랜드에서 생활을 한 인물이다. 그래서 가시적인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면서 “교포 메이크업을 받거나 피부 톤을 바꿨다. 실제로 태닝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계나는 한국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와서도 녹록지 않은 생활을 이어갔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다 담아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또 고아성은 장건재 감독의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맨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이번 영화를 놓치면 영영 후회할 것 같았다”고 했다. 행복을 정의해달라는 질문에는 “좋은 감독과 배우를 만나 연기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를 듣고 옆에 있던 장 감독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이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다. 시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는 8월 28일 개봉.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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