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등 새 유형 테러 대응'…창녕 한전 북경남변전소서 을지훈련

경남도·육군 39사단 등 11곳 참여

경남도가 국가중요시설을 상대로 한 드론 등의 새로운 테러 유형에 대비해 을지연습 대표 실제 훈련을 벌여 대응력을 높였다.

21일 경남 창녕군 한국전력공사 북경남변전소에서 ‘드론 테러 대응 종합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21일 창녕군 한국전력공사 북경남변전소에서 ‘드론 테러 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을지연습 3일 차인 이날 훈련에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 육군 39사단, 국가정보원 경남지부, 경남경찰청, 창녕군, 한국전력 등 11개 민관군경 기관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드론 주파수에 방해신호를 발사하는 재밍건 차량과 소방헬기, 장갑차, 폭발물처리차량 등 18종 30여 개의 장비가 동원됐다.

참여 기관은 이들 장비를 활용해 적 특수작전부대가 드론이 자폭을 앞세워 북경남변전소를 공격하는 상황 등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했다.

이는 울산 신고리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송배전하는 국가중요시설이다.

도는 협조체계 구축과 임무수행 능력 향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드론과 같은 무인기 공격으로부터 기관 시설을 방호하는 능력을 실전과 같은 연습을 통해 갖추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