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국 '참고인' 소환…文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

최기철 2024. 8. 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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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소환 통보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이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채용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상직 전 이사장도, 문재인 대통령님의 전 사위도 알지 못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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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이상직도 문 전 대통령 사위도 몰라"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소환 통보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하는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한연규)는 조 대표에게 오는 31일 오전 9시 30분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참고인 신분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8.19. [사진=뉴시스]

검찰은 조 대표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이던 2018년,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 임명 과정에 관여했는지 주목하고 있다. 당시 민정수석은 고위직 인사검증과 대통령 친·인척 관리 등을 맡았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이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채용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모씨는 이 전 의원이 사실상 소유하고 있던 태국 저비용 항공사 타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입사했으나 관련 경력 없이 없어 특혜채용 의혹이 불거졌다.

검찰은 전날 같은 사건으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소환 조사했다. 앞서 올 1월에는 문 전 대통령 부부 계좌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5월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입건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상직 전 이사장도, 문재인 대통령님의 전 사위도 알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이상직 씨는 통상적 청와대 인사절차에 따라 추천, 검증된 후 임명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문 대통령 전 사위의 취업과는 연관이 없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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