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얘긴 아닌데” 문별, 아닌 척 해도 숨길 수 없는 사랑 [들어보고서]

사진=문별 ‘내 친구의 친구 얘기인데’ 뮤직비디오 캡처

사진=문별 ‘내 친구의 친구 얘기인데’ 뮤직비디오 캡처

[뉴스엔 이민지 기자]

문별이 '아닌 척' 누군가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문별은 8월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Starlit of Twinkle(스탈릿 오브 트윙클)'을 발매, 타이틀곡 '내 친구의 친구 얘기인데 (Is This Love?)'를 공개했다.

'내 친구의 친구 얘기인데'는 리드미컬한 비트와 신스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중독성 강한 레트로 팝으로 사랑에 빠진 마음을 노랫말에 담았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낯설고 서툴러 망설이는 것도 잠시, 다이내믹한 후렴구 비트는 마치 전진하는 듯한 반전을 준다.

"들어봐 내 얘기는 아닌데 잠깐, 말하자면 길어져 옆에서 걸을 때 자꾸 신경 쓰인대 하나부터 다 도레미파솔"이라는 도입부부터 누군가에게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척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귀여운 가사가 돋보인다.

"Ya 듣고 있지? 아직 얘기 안 끝났어 2 절부턴 더 おもしろい yo 사소한 표정 말투 신경 쓰기 시작했대 하나부터 다 솔파미레도"라며 사랑이 빠진 후 달라진 면을 이야기 하기도 한다.

"나만 그런 걸까? 아니 무슨 생각 하는 거야 한 시간째 나 옷만 고르고 있잖아 uh 그래 네가 좀 다르게 느껴져"라면서도 "라고 걔가 말했어"라고 덧붙이는 재치가 노래 전반에 이어진다.

"친구의 친구 얘기지만 괜히 나 몰입했어 잘 되길 빌어줘 다시 말하지만 oh 내 얘긴 아니야"라고 강조하기도 한다.

문별의 탄탄한 보컬과 멜로디컬한 래핑은 노래의 귀엽고 청량한 분위기를 배가시키며 여름과 어울리는 시원한 매력을 표현했다.

뮤직비디오에는 문별이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 친구의 친구 얘기'를 소개한다. 문별은 아이돌부터 예능인, 쇼호스트, 앵커, 광고 모델, 배우, 기상캐스터 등 방송국 내 다양한 직업군으로 변신해 유쾌한 매력을 선사한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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