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퀘어 7500평 '대형 공원'에 '특급호텔'까지 광주 '랜드마크'로 재탄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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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종합버스터미널 복합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신세계가 특급호텔과 주거시설을 포함해 47층 규모의 복합시설을 조성하겠다는 사업 계획안을 제출함에 따라 광주시와의 협상이 본격화됐다.
21일 광주광역시와 광주신세계 등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지난 19일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 개발계획안 검토신청서'를 광주시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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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평 규모 대규모 공원 조성 계획…특급호텔, 500여세대 주상복합도 담아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복합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신세계가 특급호텔과 주거시설을 포함해 47층 규모의 복합시설을 조성하겠다는 사업 계획안을 제출함에 따라 광주시와의 협상이 본격화됐다.
21일 광주광역시와 광주신세계 등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지난 19일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 개발계획안 검토신청서'를 광주시에 제출했다.
개발 계획안에는 기존 신세계백화점을 유스퀘어 문화관까지 확장하고, 종합버스터미널은 문화‧상업‧업무시설과 특급호텔을 갖춘 최고 47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개발해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오는 2037년까지 투입할 총사업비를 4조4063억원, 공공기여 금액은 983억원으로 산정했다. 공공기여 규모는 광주시와의 협상 과정과 토지 감정평가 결과 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신세계는 기존 종합버스터미널은 현대화해 지하에 배치할 예정이다.
지상에는 교육‧의료시설과 500여세대의 주거복합시설 등이 들어서 쇼핑과 문화생활, 업무, 주거가 한 곳에서 가능하도록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버스차고지로 이용되던 터미널 지상부는 7500평의 대규모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광주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주신세계 측의 개발계획안을 이날 광주시 누리집에 공개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관계기관과의 협의와 공동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협상대상지 선정 여부를 60일 이내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광주시와 신세계, 금호그룹은 지난 2023년 11월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복합화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광주시 박용수 도시계획과장은 "시민 편의성과 공공성, 투명성을 전제로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이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광주시는 광천동과 임동 일대의 대형 쇼핑몰, 주거 공간 조성이 야기할 도시 공동화, 전통 상가 붕괴 문제 등의 종합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근본적인 문제들에 대한 해법 없이 민간기업 유치만을 위해 시민적 이익을 희생하려 한다면 광주시민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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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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